[인터뷰①] '핸섬가이즈' 남동협 감독 "지인들이 '너 같은 영화' 만들었다고…기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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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협 감독이 '핸섬가이즈'로 장편 연출 데뷔 소감을 전했다.
남동협 감독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개봉 전부터 주변에서 좋은 반응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남동협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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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남동협 감독이 '핸섬가이즈'로 장편 연출 데뷔 소감을 전했다.
남동협 감독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개봉 전부터 주변에서 좋은 반응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남동협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이날 남 감독은 "주변에서 워낙 좋은 반응을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아직 개봉을 하기 전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마음도 있다. 다음 주에 개봉을 하면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전에 최대한 들뜬 마음을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작품 개봉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지난 18일 '핸섬가이즈' VIP 시사회를 성료한 그는 "가장 듣기 좋았던 욕 같은 칭찬이 있었는데, 저를 잘 아는 지인들이 '딱 너 같은 영화가 나왔다'고 하더라. 정말 기분 좋은 반응이었다"며 "저는 예전부터 코미디 영화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동안 준비해왔던 시나리오들도 다 기본적으로 코미디 장르였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장르를 싫어하거나 하진 않는다. 아직 '핸섬가이즈'는 관객 분들의 심판이 남아 있지만, 제가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로 영화를 만든다는 게 생각보다 참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핸섬가이즈'는 지난 2010년 개봉한 미국·캐나다 합작 영화 '터커 & 데일 Vs 이블'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그는 "원작 자체도 아시겠지만, 기존의 클리셰를 비튼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저도 각색하는 과정에서 원작의 장점을 최대한 가져가는 게 맞다고 생각을 했다. 또 원작에 없던 호러 콘셉트를 추가했는데, 결국 원작에서 시작된 가장 핵심적인 주요한 콘셉트를 다른 장르에 결합을 한 거다. 전체적인 원작의 색을 어느 정도는 유지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예상한 대로 일반적인 패턴으로만 가지 않는 영화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리메이크작인 만큼 원작과 비교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남 감독은 "아예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원작 팬들의 실망을 시키지 않도록 예우를 갖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워낙 매력이 넘치는 작품이기 때문에, 그걸 뛰어넘는다는 생각 보단 '이걸 어떻게 한국 상업 영화로 대중들에 사랑을 받을 수 있게 세팅을 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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