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 6.1%p↑…“금융시장 불확실성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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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한화, 교보, 미래에셋 등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적정성 비율이 2022년 말보다 6.1%p 상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0일) 발표한 '2023년 말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 자료를 보면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삼성, 한화, 교보, 미래에셋, 현대차, DB, 다우키움)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93.7%로 2022년 말(187.6%)보다 6.1%p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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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한화, 교보, 미래에셋 등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적정성 비율이 2022년 말보다 6.1%p 상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0일) 발표한 ‘2023년 말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 자료를 보면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삼성, 한화, 교보, 미래에셋, 현대차, DB, 다우키움)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93.7%로 2022년 말(187.6%)보다 6.1%p 상승했습니다.
자본적정성 비율은 금융복합기업집단 전체의 자기자본을 모두 더한 값을 규제상 요구되는 필요자본의 합계액으로 나눈 숫자입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기자본은 올해 6월 말 기준 175조 7,000억 원으로 2022년 말보다 54조 6,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필요자본은 지난해 말보다 26조 1,000억 원 늘어난 90조 7,000억 원이었습니다.
필요자본은 업권별 건전성 규제에서 요구하는 자본과 금융당국이 기업집단 차원의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별도로 요구하는 자본으로 구성됩니다.
금감원은 보험권역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보험계열사의 신규 보험위험이 추가되고, 주식 위험액 증가에 따른 시장위험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2년말 대비 지난해 말 기준 자본적정성 비율을 보면 교보(64.4%p), DB(52.8%p), 한화(23.4%p), 미래에셋(8.5%p)은 증가한 반면, 삼성(-19.5%p), 현대차(-8.0%p), 다우키움(-12.5%p)는 감소했습니다.
금감원은 “2023년 말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93.7%로 규제비율(100%)을 상회하는 등 전반적으로 손실 흡수 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당초 예상보다 고금리·고환율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안 요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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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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