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떨어지는 국고채금리… 연중 최저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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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들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저점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미국 금리 인하가 연말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음에도 시장은 연 2회 인하를 기대하고 있어 국채 금리가 추세적 하락 기조를 유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국고채 금리는 하락 추세다.
연내 두 차례(50bp)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 하락 폭을 더 키울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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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물 금리 3.1%대로 하락
6월 들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저점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미국 금리 인하가 연말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음에도 시장은 연 2회 인하를 기대하고 있어 국채 금리가 추세적 하락 기조를 유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19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전 거래일보다 5.2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162%에 장을 마쳤다. 3년물 금리는 지난 1월 15일(3.191%) 이후 처음으로 3.1%대로 내리며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찍었다. 10년물 금리는 연 3.231%에 마감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188%, 3.243%로 장을 마쳤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국고채 금리는 하락 추세다. 3년물 금리는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31일) 3.452%를 기록한 뒤, 6월 들어 29bp나 떨어졌다. 이달 12거래일 중 2일을 제외하고는 계속 하락했다. 특히, 11∼12일(현지시간)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전후로 지난 10일(3.353%) 다소 올랐다가 회의 뒤인 13일(3.277%)에는 3.2%대로 내렸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 국고채 금리는 한 차례(25bp) 금리 인하를 온전히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은 향후 추이다. 중장기적으로 금리 인하기에 가까워지며 국채 금리 상승 요인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연내 두 차례(50bp)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 하락 폭을 더 키울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한은이 3분기에 금리 인하에 나선다는 확신이 없어 내림세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우혜영 LS증권 연구원은 “국고 장단기 금리의 하락 방향은 추세적으로 맞지만, 한국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전망 변화는 아직 제한적”이라며 “추가 급락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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