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10곳 중 1곳만이 “올 하반기 경기 호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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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1곳만이 올해 하반기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긍정적인 부분은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을 알 수 있는 항목별 경기전망에서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호전'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의 비율이 소폭 증가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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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1곳만이 올해 하반기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월 31~6월 5일 전국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을 조사한 결과, 12%가 ‘하반기 전반적인 경기전망이 호전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 결과 ‘호전됐다’고 답한 기업(8.2%)보다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지만, 여전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다. 하반기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47.8%였다.
조사 결과 긍정적인 부분은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을 알 수 있는 항목별 경기전망에서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호전’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의 비율이 소폭 증가했다는 점이다.
분야별로 보면, 올해 하반기에 상반기 실적 대비 매출(10.2%→13.6%), 영업이익(7.4%→12.0%), 자금사정(7.4%→10.0%), 공장가동률(10.9%→12.8%) 모두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역계열 추세 항목인 인력수준(7.8%→6.6%), 재고수준(14.0%→11.7%), 설비수준(6.8%→5.3%)에서도 ‘과잉’으로 응답한 기업의 비율은 상반기 대비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 겪었던 주요 경영 애로요인(복수응답)은 원자재가격 상승(43.8%), 내수 부진(41.8%), 인건비 상승(35.4%), 금리 상승(19.6%) 등으로 조사됐다. 하반기에 예상되는 주요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40.8%), 내수 부진(40.8%)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인건비 상승(32.8%) 금리 상승(19.2%)이 그 뒤를 이어, 상반기 경영애로 요인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응답 기업 절반 이상(54.8%)은 내수경제 예상 회복 시점을 ‘2026년 이후’로 답했다. ‘2025년’ 내수경제가 회복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6.4%였고, ‘2024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8.8%에 불과했다.
올해 하반기 최우선 경영전략으로는 비용절감·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27.0%)를 가장 많이 꼽았고, 뒤이어 경영 리스크 관리(20.2%), 핵심 인력 유지 및 역량 강화(18.4%), 외형 성장(10.4%)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세금 부담 완화(51.8%), 금융 지원(42.8%), 인력난 해소(28.8%), 원자재 수급 안정화(20.4%) 순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하반기 중소기업의 경영 전망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나 개선폭이 크지 않고, 단기간에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는 중·단기적 내수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세 부담 완화 및 금융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본부장은 또한 “노동정책 유연화와 규제 완화 등 중소기업이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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