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소속사 측, "아트엠앤씨로 사명 변경…숨겨진 의도·꼼수 없다"(전문)

김현희 기자 2024. 6. 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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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사명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최근 사명을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아트엠앤씨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앞서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소속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 이후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으로 폐업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으나 매니지먼트 이외 분야의 사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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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사명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최근 사명을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아트엠앤씨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당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매니지먼트 사업을 지속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이에 생각엔터테인먼트라는 사명을 사용하지 않기로 주주간 합의가 이뤄지며 사명이 변경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명을 변경했을 뿐, 여기에 숨겨진 의도나 꼼수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소속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 이후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으로 폐업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으나 매니지먼트 이외 분야의 사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밤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현장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김호중 대신 김호중의 매니저가 허위 자수를 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다. 김호중은 사고 이후 잠적했고, 17시간이 지난 후에야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했음을 인정했다.

이후 김호중은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 부인했으나, CCTV 영상 등 음주 정황이 드러나자 지난달 19일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지난달 24일에 김호중은 구속됐고,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김호중은 지난 13일 사고 35일 만에 피해자와 합의를 완료했다.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후폭풍으로 생각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홍지윤, 영기, 정다경, 손호준, 금잔디 등이 소속사를 떠났다.

이하 생각엔터테인먼트 측 전문

안녕하세요.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최근 사명을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아트엠앤씨로 변경한 사실이 있습니다.

지난 5월 당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매니지먼트 사업을 지속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생각엔터테인먼트라는 사명을 사용하지 않기로 주주간 합의가 이뤄지며 사명이 변경됐습니다.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명을 변경했을 뿐, 여기에 숨겨진 의도나 꼼수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부디 이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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