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혈액암 치료제 '엡킨리주' 허가

박미주 기자 2024. 6. 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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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애브비㈜가 수입하는 희귀의약품 '엡킨리주(엡코리타맙)'를 2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T세포 표면에 있는 CD3과 B세포 표면에 있는 CD20에 결합하는 이중 특이성 단클론항체로,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성인 환자 치료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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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애브비㈜가 수입하는 희귀의약품 '엡킨리주(엡코리타맙)'를 2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T세포 표면에 있는 CD3과 B세포 표면에 있는 CD20에 결합하는 이중 특이성 단클론항체로,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성인 환자 치료에 사용한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가장 흔하며 넓은 부위에 걸쳐 퍼져 있는 (미만성) 비호지킨 림프종 중 하나로 빠른 진행이 특징이다.

엡코리타맙은 CD3와 결합해 T세포를 활성화하고 CD20와 결합을 통해 B세포를 활성화된 T세포 옆으로 가져와 B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게 된다.

식약처는 이 약이 2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DLBCL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희귀?난치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어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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