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라늄 생산능력 4배↑… 잠재적 核보유국 올라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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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대대적인 핵 시설 확장으로 농축 우라늄 생산능력을 4배 가까이 늘리면서 잠재적 핵보유국 반열에 올라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워싱턴포스트(WP)는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워싱턴 과학국제안보연구소장의 분석을 인용해 이란이 주요 지하 핵 시설 중 하나인 '포르도'에 1400개의 원심분리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 시설의 농축 우라늄 생산능력이 36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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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대대적인 핵 시설 확장으로 농축 우라늄 생산능력을 4배 가까이 늘리면서 잠재적 핵보유국 반열에 올라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오는 28일 대선에서도 강경파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 핵을 둘러싼 미국 등 서방과의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
19일 워싱턴포스트(WP)는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워싱턴 과학국제안보연구소장의 분석을 인용해 이란이 주요 지하 핵 시설 중 하나인 ‘포르도’에 1400개의 원심분리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 시설의 농축 우라늄 생산능력이 36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이 포르도에 새로 들여오는 원심분리기인 ‘IR-6’는 현재 사용 중인 ‘IR-1’보다 농축 속도가 10배가량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이번 시설 확장으로 이란이 매달 수 개의 폭탄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핵연료를 생산할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이란이 지도자 결정 시 핵무기를 즉각 생산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잠재적 핵보유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이란은 핵무기에 사용 가능한 고농축 우라늄을 136㎏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무기 생산에 필요한 기술력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로버트 리트웍 우드로 윌슨 국제학술센터 제1부소장은 WP에 “이란이 핵무기 생산이라는 선을 넘을 만큼의 존재적 위협을 받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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