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필라델피아전서 득점하며 팀 승리에 한몫… 시즌 타율 0.217

최대영 2024. 6. 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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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28)이 중요한 득점과 안정적인 수비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6월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김하성은 필라델피아의 좌완 에이스 레인저 수아레스를 상대로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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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28)이 중요한 득점과 안정적인 수비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6월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상대의 실책을 틈타 출루해 득점을 올렸다.

경기 초반 김하성은 필라델피아의 좌완 에이스 레인저 수아레스를 상대로 고전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10승 1패,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하고 있는 강력한 투수다. 김하성은 2회 헛스윙 삼진, 4회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수아레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7회에는 바뀐 투수 우완 오리온 커커링을 상대로도 내야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김하성은 팀이 2-1로 앞선 8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세란토니 도밍게스를 상대로 3루수 쪽 땅볼을 쳤고, 필라델피아 3루수 알렉 봄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카일 히가시오카가 3타점 3루타를 터뜨리면서 샌디에이고는 5-1로 달아났고, 1루 주자였던 김하성도 홈으로 돌아왔다.

이날 경기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17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그는 유격수 자리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팀에 큰 힘이 되었다. 특히, 팀이 2-1로 앞선 7회말 1사 후 라파엘 마찬의 안타성 땅볼 타구를 정확한 위치 선정과 안정적인 포구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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