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그냥 갈게요"…'조별리그 탈락 위기' 모드리치, 현지 기자의 질문에 '분노'

주대은 기자 2024. 6. 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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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아티아 주장 루카 모드리치가 경기 후 현지 기자의 질문을 받은 뒤 분노했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주장 모드리치가 경기 후 공동 취재 구역에서 분노했다.

매체는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의 최근 경기에서 매우 견고해 보였다. 때문에 이는 상당히 무례한 질문이었다. 크로아티아의 경기 대부분 베테랑과 노련한 선수들이다. 대회에 남을 기회가 있는 한 최고의 선수가 경기에 나서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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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리뷰나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크로아티아 주장 루카 모드리치가 경기 후 현지 기자의 질문을 받은 뒤 분노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모드리치가 스페인 기자의 질문 한 마디에 공동 취재 구역에서 빠져나갔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는 19일 오후 10시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알바니아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1무 1패로 조 4위(승점 1)에 랭크됐다.

선제골을 기록한 팀은 알바니아였다. 전반 11분 라치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아사니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알바니아가 앞선 채 1-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들어 크로아티아가 반격했다. 후반 29분 크라마리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31분엔 수시치의 슈팅이 알바이아 수비수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크로아티아가 승점 3을 얻는 듯했지만 알바니아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자술라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오며 알바니아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렇게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최근 수년간 크로아티아가 국제 대회에서 보여준 모습과 거리가 멀었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유로 2020에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3위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무승부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이번 유로는 각 조 1, 2위와 3위 팀들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진출한다.

크로아티아는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1, 2득점 5실점으로 득실이 -2다. 3차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반전을 만들지 못한다면 조별리그에서 대회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주장 모드리치가 경기 후 공동 취재 구역에서 분노했다. 한 스페인 기자가 그에게 "이탈리아를 상대로 선발 명단이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는지, 노장 선수들로 구성되는지" 묻자, 모드리치는 "난 간다"라며 공동 취재 구역을 빠져나왔다.

매체는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의 최근 경기에서 매우 견고해 보였다. 때문에 이는 상당히 무례한 질문이었다. 크로아티아의 경기 대부분 베테랑과 노련한 선수들이다. 대회에 남을 기회가 있는 한 최고의 선수가 경기에 나서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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