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동문들, 野 김준혁 추가 고발…金 "의정 방해 행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대생 성상납' 발언과 관련해 이화학당에 이어 이화여대 동문도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화를 사랑하는 동창 모임'(동창 모임)은 20일 오전 김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맞고소한 金 "난 사료 근거로 발언"
'이대생 성상납' 발언과 관련해 이화학당에 이어 이화여대 동문도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화를 사랑하는 동창 모임'(동창 모임)은 20일 오전 김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냈다. 앞서 이화학당과 김활란 전 총장의 유족도 지난 18일 김 의원을 고소한 바 있다.
고발인 대표인 김혜숙 전 이화여대 총장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김 의원이) 허위 사실에 기초해 이화인에게 심각한 명예훼손을 했다"며 "(김 의원이) 학자 신분으로 말했다고 강조하니깐 이런 문제는 공론의 장에서 적절한 논리와 합리성을 가지고 대응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도 이날 오전 국가수사본부에 이화학당 장명수 이사장과 김 전 총장, 김숙희 전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평생 누군가를 고소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이화학당과 이대 동문의 고발에 대해 "수사기관 압박용이자 저의 의정활동을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들은 제가 역사적 사료를 근거로 한 발언에 대해 전혀 없는 사실을 지어내거나 허위로 이야기 한 사람이라고 언론에 흘리면서 형편없는 사학자로 매도했다"면서 "김활란뿐만아니라 친일, 반민족 행위에 앞장섰던 사람들이 어떤 싸움을 걸어오더라도 절대 물러서거나 타협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당히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격려해주시고 후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지지자들을 향해 당부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서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그런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한 사실이 총선 기간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겠다는 사람 차고 넘쳐요"…3개월 새 '4.5억' 올린 아파트
- "입사 5년 만에 부자 됐어요"…이 회사 직원들 '돈방석'
- 제주에 중국인 바글바글…"해도 너무해" 분노 터졌다 [신현보의 딥데이터]
- "소문나면 안되는데"…부부 '月 300만원' 넘어도 줄 선다 [집코노미-집 100세 시대]
- "부자는커녕 간신히 생활"…月 500만원 벌던 인플루언서 눈물
- 제시, 단국대 축제 출연료 전액 기부
- 박세리, 부친 논란 와중에도 '열일 행보'…응원 쏟아졌다
-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 폐업 아니었다…사명 변경
- 이 비주얼이 53세라니…고현정, '힙함'의 인간화
- "겁나서 못 사 먹겠네"…써브웨이 샌드위치도 가격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