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자리 싸움 격화…국힘 책임론 수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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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다수당 전횡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여·야 모두에서 나왔다.
임 원내대표는 "2022년 7월 (여·야 동수로) 3대 통합 청주시의회를 개원하면서 전반기 의장은 국민의힘이, 후반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맡기로 원구성 합의문을 작성하고 양당 원내대표와 42명 의원 모두가 서명했다"며 "이 합의문에는 청주청원 상생원칙에 따라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장 배분에 관한 내용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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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순 "정견발표·후보등록, 일괄 기회 줘야"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다수당 전횡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여·야 모두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임은성 원내대표는 20일 열린 87회 청주시의회(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3대 통합 청주시의회 원구성 합의는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여·야 합의를 파기한 국민의힘에 날을 세웠다.
임 원내대표는 "2022년 7월 (여·야 동수로) 3대 통합 청주시의회를 개원하면서 전반기 의장은 국민의힘이, 후반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맡기로 원구성 합의문을 작성하고 양당 원내대표와 42명 의원 모두가 서명했다"며 "이 합의문에는 청주청원 상생원칙에 따라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장 배분에 관한 내용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했으니 원구성 합의는 파기된 것'이라고 한다"며 "(재보권선거와 탈당을 통해) 여·야 동수가 깨지고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됐으니 후반기 의장도 자신들의 몫이라고 주장하면서 지난 19일 국민의힘 의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개탄했다.
임 원내대표는 "양당 합의문에는 여·야 동수가 유지돼야 한다는 어떠한 단서나 조건도 없을뿐더러 어느 당이든 의원 수에 변동이 생겨도 합의는 유효하다는 구두 약속까지 했다"며 "이념과 이익이 다르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해서 모두가 함께한 합의를 깨는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87만 청주시민과의 약속이기도 한 양당 합의를 함부로 바꿀 수 없고, 가벼이 여겨서도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진정성 있게 후반기 원구성 논의에 나와달라"고 읍소했다.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도 다선 의원의 전유물이 된 의장 선거, 상임위원장 배분 방식에 쓴소리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에서 "청주시의회는 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연일 기싸움과 네 탓 공방을 하고 있다"며 "합의문 파기에 대한 언론 비판이 나오고 있어도 언론 불감증에 걸린 지 오래"라고 자아비판을 했다.
이어 "의장 후보로 나서면 상임위원장을 포기하거나 전반기 상임위원장은 후반기 어떤 보직도 맡지 않는 게 관행"이라며 "후반기 원구성에 앞서 동료 의원에 대한 배려나 염치도 없이 감투 욕심이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선 의원 중심의 의장 선출 방식을 바꾸려면 각 후보가 본회의장에서 정견발표를 해야 한다"며 "당내 '반쪽' 후보등록제가 아닌 여·야 모두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전체) 후보등록제도 후반기 회기 중 채택되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청주시의회는 오는 25일 본회의장에서 교황선출방식으로 후반기 의장을 선출한다. 표면적으로는 누구나 의장 후보가 될 수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다수당 단일 후보가 당선되도록 당내 교통정리가 이뤄진다.
청주시의회 주도권을 쥐고 있는 국민의힘은 전반기 김병국 의장에 이어 후반기 의장 후보로 4선 김현기 후보를 내세운다. 소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의장 후보를 내도 의석수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전반기 회기 때 옛 시청 본관동 철거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단 일괄 사퇴, 국민의힘 소속 의장 불신임안 제출 등으로 먼저 협치를 깼다"며 "합의문 파기의 책임을 왜 국민의힘으로만 돌리려 하느냐"고 반문했다.
청주시의회 의석수는 개원 당시 국민의힘 21석, 더불어민주당 21석에서 재보궐선거와 탈당을 통해 국민의힘 22석, 더불어민주당 19석, 무소속 1석으로 개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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