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어피니티에 SK렌터카 매각 의결…매각액 8200억

어피니티 "적극 투자로 기업가치 제고"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SK네트웍스(001740)가 20일 자회사인 SK렌터카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SK렌터카 지분 100%를 어피니티에 8200억 원에 양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매각 계약은 어피니티 측 이사회 의결을 거쳐 1개월 내 체결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중에 남은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니티를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

SK렌터카는 캐시 카우(cash cow) 자회사이지만 SK네트웍스는 AI(인공지능) 사업 전환 투자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

민병철 어피니티 한국총괄대표는 "향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SK렌터카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지속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SK그룹과 어피니티의 우호적인 파트너십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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