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진 동참 병·의원 제보해 달라" 충북서 불매 민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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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료개혁 정책 추진에 반대하며 집단 행동에 나선 의료계를 향해 시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사단법인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한 집단휴진에 동참한 도내 병·의원을 제보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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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 추진에 반대하며 집단 행동에 나선 의료계를 향해 시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휴진 참여 병원 위치와 상호를 제보해달라는 민간단체까지 등장했다. 파업병원을 불매하자는 취지다.
사단법인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한 집단휴진에 동참한 도내 병·의원을 제보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우리 충북지역은 각종 의료지표에서 최하위를 나타내고 있는 의료 취약지역"이라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가뜩이나 어렵고 열악한 지역의 의료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강력히 경고하고, 지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집단휴진에 동참한 도내 병·의원 현황을 파악해 불매 운동에 돌입하고자 한다"며 "이들의 집단행동으로 직·간접적으로 피해 본 사례가 있다면 적극 제보해달라"고도 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도내 11곳의 시·군 병·의원급 의료기관 928곳 가운데 오전 단축 진료를 포함 112곳(12.1%)이 휴진을 강행했다.
전국 휴진율(14.9%)보단 낮았지만, 사전 휴진을 신청한 의료기관 23곳(2.5%)보다 다섯 배 많았다.
도는 이날 업무개시명령을 어긴 의료기관에 대한 행정처분을 검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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