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통령실 "차기 평화정상회의에 러시아 초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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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고위 정부 당국자는 19일(현지시각) 차기 우크라이나 평화정상회의에 러시아를 초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실무그룹이 이미 후속 회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고 이 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구상(평화공식)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모으기 위해 국제평화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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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 고위 정부 당국자는 19일(현지시각) 차기 우크라이나 평화정상회의에 러시아를 초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실무그룹이 이미 후속 회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러한 모든 부분이 이번 공동계획의 일부가 될 것이며 다음 회의에서 여러 국가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러시아 대표를 초청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구상(평화공식)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모으기 위해 국제평화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4차례 안보실장급 회의를 거쳐 지난 15~16일 스위스 루체른 뷔르겐슈톡 리조트에서 첫 정상급 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초청국 160개국 중 참석국은 100여개국에 불과했고, 의제도 폭넓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핵 안전 ▲식량 안보 ▲전쟁 포로 및 민간인 완전 귀환 등 3개 분야에 집중됐다. 그리고 최종성명엔 78개국만 서명했다. 이에 러시아는 "실패한 회담"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평화공식을 토대로 하는 만큼 러시아는 계속 초청받지 못했다. 중국도 지난해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제다에서 열린 2차 안보실장급 회의를 제외하고 모두 불참했다.
그럼에도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회담은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차기 회의는 "더욱 대표성이 있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9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4개 지역을 강제 합병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직접 협상을 금지하는 법령에 서명했는데, 이 역시 러-우크라 간 직접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병합지 인정 여부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점령지에서 철수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시도를 철회하면 즉각 휴전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반대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러 점령지)에서 완전 철군하면 내일이라도 기꺼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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