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로 그려낸 용'…박소빈 작가, 중국 베이징서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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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드로잉 형식의 작품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소빈 작가의 특별전이 중국에서 열린다.
'박소빈: 용의 신화, 무한한 사랑'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행운의 신, 수호의 신, 물의 신인 '용'의 무한한 신화를 표현한 변화무쌍한 회화 작품들과 작가 아카이브, 영상 미디어작품, 판화는 물론이고 지난 3년간의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문자작업, 입체 오브제 작품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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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사랑으로 분출되는 생명의 에너지 느껴보길"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연필 드로잉 형식의 작품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소빈 작가의 특별전이 중국에서 열린다.
주중한국문화원은 광주시립미술관 해외 특별전 일환으로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국문화원 1층 예운갤러리에서 '박소빈: 용의 신화, 무한한 사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간 존재의 문제, 그 본질을 찾아가면서 먼저 인체 작업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박소빈 작가는 이를 더욱 내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용'이라는 상상의 동물을 만나게 된다. 일찍이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마주한 '용'의 형상과 경북 영주 부석사에서 접한 의상대사와 그의 연인 선묘와의 설화(의상의 연인 선묘는 자신을 버리고 중국으로 떠났던 의상을 잊지 않고 용으로 변하여 바다로 돌아오는 의상의 귀국을 도왔다)는 평생 그녀의 화두로 자리 잡아 연필 드로잉으로 표출되는 독특하고 극적인 장면을 구현했다.
'박소빈: 용의 신화, 무한한 사랑'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행운의 신, 수호의 신, 물의 신인 '용'의 무한한 신화를 표현한 변화무쌍한 회화 작품들과 작가 아카이브, 영상 미디어작품, 판화는 물론이고 지난 3년간의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문자작업, 입체 오브제 작품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특히 대형 애니메이션 작품 '용의 신화, 무한한 사랑'은 용의 무한한 사랑의 에너지를 입체적인 영상으로 제작해 인간 세계의 새로운 신화창조를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한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박소빈의 인간적 고뇌와 예술적 영감으로 풀어내는 신비로운 '용의 신화' 이야기를 통해 용의 사랑으로 분출되는 고귀한 생명의 에너지를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소빈 전시회 개막식에 앞서 박 작가의 작품세계 탐구를 위한 심포지엄이 마련된다. 심포지엄에는 중국 평론가이자 기획자인 주치(朱其), 청년 영화 감독인 관얼(关耳), 김민경 학예사가 각각 패널로 참가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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