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자지구 지원 위해 '인공 부두' 재설치…"지금까지 3500톤 물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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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공 부두를 통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다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 부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가자지구 지중해 연안에 인공 부두를 설치해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후 지난달 17일부터 운영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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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이 인공 부두를 통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다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군 관계자들은 19일(현지시간) '떠다니는 부두'로 불리는 인공 부두가 다시 해안에 연결됐다고 말했다.
인공 부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가자지구 지중해 연안에 인공 부두를 설치해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후 지난달 17일부터 운영되기 시작했다. 유엔은 이 부두를 통해 약 900톤에 달하는 137대의 (구호물품) 트럭을 창고로 수송했다.
그러나 거친 파도로 인한 손상으로 수리가 필요했고 악천후와 보안 문제까지 겹치면서 운영일수는 제한됐다. 지난 14일엔 해상 여건이 좋지 않아 일시적으로 철거됐다.
다만 미국 군 당국은 인공 부두 운영 기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 부두를 통해 지금까지 총 3500톤이 넘는 원조 물자가 해안에 도착할 수 있었다"면서도 "인공 부두는 임시로 운영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현재로서는 언제까지 운영될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군은 (인공 부두 운영 재개 시) 첫 90일 동안 2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고 약 1000명의 군인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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