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조 쇼핑에 마침내 2800 뚫었다

[앵커]

코스피가 2년 5개월 만에 장중 2800선을 회복했습니다.

최근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인데, 금융시장 상황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김동필 기자, 코스피의 최근 상승세가 무섭네요?

[기자]

오늘(20일)까지 사흘째 상승 중인데요.

개장부터 28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단숨에 2808선까지 고점을 높인 뒤 오전 장 내내 2800선 인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2800선을 넘은 건 지난 2022년 1월 24일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인데요.

코스피 강세를 이끈 건 이달 들어 4조 원 넘게 순매수한 외국인 투자자였습니다.

올해 들어 22조 넘게 순매수 중인 외국인들은 월별로 봐도 5월 빼곤 모두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2천억 대 매수 우위를 가져가며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입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보합권 장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업종이나 해운, 보험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요.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의 합병 검토 소식에 10% 넘게 급등 중입니다.

[앵커]

코스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출발은 좋았는데요.

장 초반 864.70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재료 부재로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860선을 두고 등락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나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등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1% 남짓 내리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내내 1천380원 초반 보합권에 머물고 있는데요.

오늘은 장중 2원가량 오르며 1천380원대 초중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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