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의 ‘쾅쾅쇼’ 꿈의 4할 타율 보인다···홈런 포함 멀티히트 0.397로 상승
부상 복귀 후 스티븐 콴(27·클리블랜드)의 방망이가 식지 않고 있다. 규정 타석 진입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꿈의 타율 4할 근처까지 올라왔다.
콴은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2024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홈런 1개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콴은 2회말 2사 2루에 등장해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5회 2루 땅볼로 아웃된 콴은 6회말 4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날렸다.
8회말 수비에서 교체된 콴은 멀티히트와 3출루로 경기를 마감했다. 클리블랜드는 콴의 맹타와 선발 태너 바이비의 6이닝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8-0으로 이겼다.
콴은 이날 경기로 타율을 0.397로 끌어올렸다. 지난달 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5월말까지 4주간 결장하면서 아직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이제 타격 순위표 꼭대기에 이름을 올릴 시간이 눈앞으로 왔다. 이날까지 규정타석에서 14타석이 부족한데 이달 안으로 채울 가능성이 높다.
콴은 이달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13경기 연속 안타로 펄펄 날았다. 6월 성적이 47타수23안타 0.498에 이를 만큼 불방망이를 자랑한다. 부상 전 0.365였던 타율이 이젠 4할을 바라본다.
현재 메이저리그 타격 선두는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의 0.321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투고타저 경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콴이 규정타석만 채운다면 단숨에 양대리그 압도적 타격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22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콴은 당시 147경기에 출전해 168안타 6홈런 52타점 89득점 19도루 타율 0.298 OPS 0.772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엔 타율 0.268로 주춤했으나 올해는 일취월장한 콘택트 능력을 자랑하며 4할 타율까지 넘보고 있다.
콴은 이름에서 드러나듯 동양계 혈통이 두루 섞여 있다. 콴의 아버지는 중국계 미국인, 어머니는 일본계 미국인이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 예비 명단 50인에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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