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 삼촌’ 이규형, 종영 소감 “정주행 추천, 볼수록 재밌어”

‘삼식이 삼촌’ 이규형. 사진 I 에이스팩토리

역시는 역시다. 이규형이 또 한 번 연기 천재의 진가를 발휘하며 ‘삼식이 삼촌’ 결말을 가슴 아리게 장식했다.

지난 19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의 16부 전편이 공개됐다. 강성민(이규형 분)의 마지막은 처절하고 가슴 아렸다. 강성민이 유일하게 기댈 곳이자 믿을 수 있는 사람.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 앞에서 마지막을 맞았다.

이규형은 ‘강성민’이라는 이름에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이 다가오자 패닉에 빠진 상황에서도 삼식이 삼촌에게 더 잘 해주지 못한 지난날을 후회하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은 시청자의 마음에 애잔함을 일으키며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후에 김산(변요한 분)의 입을 통해 강성민의 이름이 불릴 때 삼식이 삼촌의 눈가에 눈물이 맺히듯 강성민이라는 존재 자체가 아프게 남았다.

‘삼식이 삼촌’ 이규형 송강호. 사진 I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규형은 겉으로는 냉정하고 여유로운 야망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한편 삼식이 삼촌에게 매달리는 애잔한 모습은 측은지심을 불러일으켰다. 어린 시절에서부터 비롯된 두려움과 나약함은 그를 아픈 빌런으로 만들며 시청자의 아픈 손가락으로 남았다.

이규형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규형은 “좋은 작품에 좋은 스태프, 배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고 영광이었다. 드디어 완결이 났으니 여러분들 정주행 해달라”라며 “보면 볼수록 또 다른 재미가 있는 작품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전 또 새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며 애정이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규형은 오는 7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로 무대에 선다. ‘다이스퀴스 장인’으로 사랑받는 이규형의 무대 복귀에 관객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