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신 반창고… 코뼈 골절 음바페 훈련 복귀

이준호 기자 2024. 6. 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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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코에 반창고를 붙이고 20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프랑스의 간판스타인 음바페는 지난 18일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D조 조별리그 1차전 도중 공중볼을 경합하다 오스트리아 수비수의 어깨에 얼굴을 부딪쳤고 코뼈가 골절됐다.

프랑스축구협회는 22일 네덜란드와 맞붙는 조별리그 2차전에선 음바페를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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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한 뒤 슈팅 감각 끌어올려
데샹 감독 “점점 나아지고 있다”
코뼈가 골절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20일(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에서 진행된 프랑스 축구대표팀 훈련에 코에 반창고를 붙이고 합류, 괜찮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AP 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코에 반창고를 붙이고 20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프랑스의 간판스타인 음바페는 지난 18일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D조 조별리그 1차전 도중 공중볼을 경합하다 오스트리아 수비수의 어깨에 얼굴을 부딪쳤고 코뼈가 골절됐다.

부상 이후 처음 훈련장에 나온 음바페는 동료들과 함께 러닝으로 몸을 풀고, 슈팅 감각을 끌어올렸다.

음바페는 수술을 받지 않고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프랑스축구협회는 22일 네덜란드와 맞붙는 조별리그 2차전에선 음바페를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26일 예정인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3차전, 또는 16강전부터 출전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프랑스는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2차전도 승리해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음바페를 3차전에서도 제외할 수 있다. 하지만 2차전에서 패하거나 비기면 음바페를 3차전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바페는 유로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2021년 열린 유로 2020에선 조별리그, 16강전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스위스와 겨룬 16강전에선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였으나 실축했고 프랑스는 탈락했다. 그리고 유로 2024 첫 경기에서 코뼈가 골절됐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음바페는) 유로 2024가 끝난 뒤 수술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매일 음바페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데,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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