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유일바이오텍·고려대와 손잡고 '바이오항공유' 개발

최유빈 기자 2024. 6. 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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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바이오항공유 생산 전 과정에서 '국산 지속가능항공유'(K-SAF)를 실현한다.

20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미생물 생산 기술 보유 스타트업인 유일바이오텍,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대학인 고려대학교와 '유글레나 기반 바이오항공유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지난 19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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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조류 유글레나 활용해 바이오신소재 생산 … 산학협력 기술력으로 원유 대체
에쓰오일은 미생물 생산 기술 보유 스타트업인 유일바이오텍,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바이오항공유 생산 전 과정에서 ‘K-SAF(국산 지속가능항공유)’ 실현을 목표로 ‘유글레나 기반 바이오항공유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유일바이오텍 조창호 대표, 이동우 에쓰오일Chemical기술개발부문장, 권정환 고려대 산학협력단장.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이 바이오항공유 생산 전 과정에서 '국산 지속가능항공유'(K-SAF)를 실현한다.

20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미생물 생산 기술 보유 스타트업인 유일바이오텍,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대학인 고려대학교와 '유글레나 기반 바이오항공유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지난 19일 체결했다.

서울 마곡산업단지 내 에쓰오일 기술개발(TS&D)센터에서 열린 이번 3자간 산학협력은 국내 바이오항공유 산업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원료부터 제품까지 전 과정에서 활발한 성과 공유를 목표로 한다.

에쓰오일은 유일바이오텍, 고려대와 공동 개발을 통해 미세조류인 유글레나에서 추출한 지질을 공정 원료로 활용할 경우 높은 전환율로 지속가능항공유 생산이 가능하여 항공 분야의 탈탄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 개발 결과를 기반으로 정부 지원사업 등도 추진하여 더 빠른 속도감과 확장된 규모의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일바이오텍은 고려대와 합작해 2022년 설립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혁신적인 미생물 생산 기법과 유글레나 균주 기술을 더해 광합성과 동시에 유글레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생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재 서울 중심에 파일럿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지속가능항공유 생산, 물성 분석 및 성능 테스트 등의 지속적인 공동 연구개발을 유일바이오텍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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