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호수공원사거리가 먼저?

당초 석림사거리 설치 1순위였으나 안정성, 설계등 논란

사업 예정지인 호수공원사거리

[서산]서산시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에서 당초 둔당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후 석림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가 추진되었으나 호수공원사거리를 1순위로 교차로 설치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산시는 민선 8기 시작부터 회전교차로설치의 필요성을 어필하고 3월 둔당사거리 회전교차로 준공후에 4월에는 회전교차로 설치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최종보고회와 시민공청회를 열고 시의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는 석림사거리, 둔당사거리, 산동사거리, 향교오거리, 본병원 앞 사거리, 서산경찰서 사거리, 호수공원 사거리, 삼일상가 사거리 등 8곳이고 석림사거리가 우선순위로 본예산에 11억3000만원의 예산을 세웠으나 교통여건, 안전성, 설계기준등을 고려하여 우선순위를 다시 산정했을때 호수공원 사거리가 1순위로 나와 14억의 추경예산을 세워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석림사거리 설치는 2023년 예산산정부터 잡음이 많았고 공청회에서도 안정성과 설계문제에 대한 의문점이 많았던 터라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시의 일방적인 순위 변경이 아닌가하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산시는 회전교차로가 교통사고를 감소시키고 교통 흐름을 개선할수 있는 효과적인 사업으로 차량속도를 줄이고 교차로에서의 충돌가능성을 낮추어 교통사고를 줄이고 신호등이 없어서 차량흐름이 원활해져 교통혼잡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행정사무감사중 서산시 문수기의원은 "서산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서산시청 교통과 간의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시민의 혈세를 낭비할 뿐만 아니라 회전교차로의 설계와 설치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결국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실제 시내 교통량이 많은곳에 사업이 진행되다보니 회전교차로 설치 완료후 나아지는 교통환경을 반기기 보다는 공사기간동안 이어질 교통정체와 안전문제를 걱정하는 여론이 더 크다. 서산시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고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을 추진하여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교통환경이 개선되는 모습이 보여져야 할것이라고 한 시민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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