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디카본, 40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성공 "재생카본블랙 및 열분해유 생산 확대할 것"

강솔희 2024. 6. 20. 1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원순환 및 원료재생 전문 기업 ㈜엘디카본(대표이사 황용경, 백성문)이 4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한편 엘디카본은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을 활용해 재생 카본블랙(rCB)과 열분해유(Pyrolysis Oil)를 생산하는 자원순환 기업으로, 현재 경상북도 김천에 위치한 공장을 통해 연간 7000톤 이상의 재생 카본블랙을 생산해 주요 타이어 및 고무 제품 제조 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요타 그룹 투자기구 우븐 캐피탈 주도 시리즈C 투자 유치 성공

자원순환 및 원료재생 전문 기업 ㈜엘디카본(대표이사 황용경, 백성문)이 4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엘디카본의 이번 시리즈C 라운드는 토요타 자동차의 투자기구인 우븐 캐피탈(Woven Capital)의 주도 하에 △메리츠증권, △인베스트위드, △기업은행, △제로원(ZER01NE,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엘로힘파트너스, △뉴메인캐피탈 등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엘디카본의 주요 제품은 폐타이어에서 원료를 추출해 생산하는 재생카본블랙이다. 카본블랙은 재료의 물리적·전기적 성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타이어와 고무 배합제, 잉크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원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기존 카본블랙은 제조 과정에서 매년 2500만 톤의 이탄화탄소를 발생시킨다. 또한 재활용되지 못하고 소각되는 전체 폐타이어의 28%는 소각 과정에서 매년 16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추가로 발생시킨다. 이는 900만 대 이상의 승용차가 1년 간 운행하며 배출하는 이탄화탄소의 총량과 유사한 수준이다.

반면 엘디카본의 공정은 폐타이어를 열분해함으로서 폐타이어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특허 받은 기술을 통해 재생카본블랙(rCB)과 열분해유로 분리 생산해 기존 카본블랙의 제조 공정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큰 폭으로 저감한다. 이렇게 생산된 재생카본블랙과 열분해유는 타이어사 및 정유사에 공급돼 이들의 이산화탄소 배출과 원유 자원 사용량 저감에 도움을 주며 더 나아가 지속가능성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엘디카본은 이번 시리즈C 자금을 이용하여 자원순환 및 열분해 기술을 이용한 신규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 설비는 폐타이어 및 폐자동차를 원료로 재생 카본블랙과 열분해유를 생산하고, 이를 다시 타이어 및 자동차 산업에 공급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여, 지속가능한 화학산업을 선도하고자 하는 엘디카본의 경영철학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번에 엘디카본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한 우븐 캐피탈의 Prashant Bothra는 "엘디카본은 자동차 공급망 전반에서 제조사들이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며 맞닥뜨리는 복잡한 화학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엘디카본의 백성문 CEO겸 각자대표는 "엘디카본의 목표는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시리즈C 투자유치로 글로벌 OEM들이 지속 가능한 차량을 생산하는데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엘디카본은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을 활용해 재생 카본블랙(rCB)과 열분해유(Pyrolysis Oil)를 생산하는 자원순환 기업으로, 현재 경상북도 김천에 위치한 공장을 통해 연간 7000톤 이상의 재생 카본블랙을 생산해 주요 타이어 및 고무 제품 제조 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타이어 열분해 공장을 충청남도 당진에 완공해 연간 5만톤의 폐타이어를 2만톤의 열분해유와 1만8000톤의 재생카본블랙으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강솔희기자 seung0103@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