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5년간 특정업체와 수의계약 19건…일감 몰아주기"

박지현 기자 2024. 6. 20. 11: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북구청이 폭염과 한파 시설 일감을 특정 업체에 몰아줬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건안 광주 북구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북구청이 특정 업체에 폭염과 한파 저감시설 관련 수의계약을 지난 5년간 19건이나 몰아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A 업체가 폭염과 한파 저감시설 설치사업으로 지급받은 금액은 5년간 1억7500만 원에 달한다.

사업별 수의계약 금액은 △폭염 저감시설 관련 9088만 원(13건) △한파 온기텐트 관련 8412만 원(6건) 등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건안 광주 북구의원 행정감사서 지적
북구청 "물량 많고, 응급복구 빨라서 선정" 해명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사진. 뉴스1 DB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북구청이 폭염과 한파 시설 일감을 특정 업체에 몰아줬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건안 광주 북구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북구청이 특정 업체에 폭염과 한파 저감시설 관련 수의계약을 지난 5년간 19건이나 몰아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A 업체가 폭염과 한파 저감시설 설치사업으로 지급받은 금액은 5년간 1억7500만 원에 달한다.

사업별 수의계약 금액은 △폭염 저감시설 관련 9088만 원(13건) △한파 온기텐트 관련 8412만 원(6건) 등이다.

김 의원은 북구청의 계약정보시스템 관리 미비도 지적했다.

해당 업체가 3년 전 전남으로 이전했으나 계약정보시스템상 주소는 여전히 광주로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향후에는 사업 계약 시 공개입찰을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정보 변동내역을 수시로 확인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시정을 요구했다.

북구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응급복구도 빠르고 텐트 물량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폭염이나 한파에 빠른 대응을 통한 시민들의 편의를 우선 고려해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ar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