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 피를 그렇게 흘렸는데…'유로 0골' 음바페는 회복력도 신급, 코에 밴드 붙이고 훈련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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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무리한 일정으로 보이는데 표정은 아주 해맑다.
20일(한국시간) 공개된 프랑스 대표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훈련 과정에서 음바페가 코에 밴드만 달랑 붙인 채 회복에 전념했다.
코피를 철철 쏟은 음바페는 바로 교체돼 병원으로 향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코뼈가 부러진 것 같다. 음바페가 있어야 팀이 더 강해진다"라고 상황에 따라 대회를 조기에 마감할지 걱정하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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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조금 무리한 일정으로 보이는데 표정은 아주 해맑다.
프랑스 축구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안정을 되찾고 훈련까지 소화했다. 20일(한국시간) 공개된 프랑스 대표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훈련 과정에서 음바페가 코에 밴드만 달랑 붙인 채 회복에 전념했다.
음바페는 불과 이틀 전 코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오스트리아와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후반 40분 헤더를 시도하다가 상대 수비수 케빈 단소(랑스)의 어깨에 코를 부딪혔다. 코피를 철철 쏟은 음바페는 바로 교체돼 병원으로 향했다. 워낙 출혈이 많았어서 수술대에 오르는 게 불가피해 보였다.
우려가 컸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코뼈가 부러진 것 같다. 음바페가 있어야 팀이 더 강해진다"라고 상황에 따라 대회를 조기에 마감할지 걱정하는 눈치였다.
다행히 수술은 피했다. 검사 결과 음바페는 코뼈가 부러진 상황임에도 당장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견을 들었다. 음바페도 한시름 덜었는지 퇴원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마스크 아이디어 있어?"라고 팬들에게 물었다. 유쾌한 음바페의 반응에 팬들도 댓글로 여러 의견을 달고 있다. 대체로 닌자 거북이 답변이 많이 달린다. 음바페는 평소에도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닌자 거북이와 닮았다는 평을 들어왔다.
단순한 너스레가 아니었다. 음바페는 숨 쉬기도 어려운 부상을 입고도 바로 훈련장으로 나섰다. 보호대나 마스크 착용도 없이 코 위에 밴드만 붙인 모양새였다. 감독과 선수들도 신기한지 음바페를 둘러싸고 부상 상황을 살피기 바빴다.
음바페의 표정은 밝았다. 동료들과 자주 떠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음바페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출전 여부를 두고 고민을 시작했다. 당초 프랑스는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은 음바페를 쉬게하고 최종전부터 다시 실전 감각 고취에 나서려고 했다. 마스크가 마련되는 시간도 필요하고 보다 중요한 토너먼트에 컨디션을 맞추려는 의도였다.
그런데 20일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음바페가 네덜란드전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엿봤다. 아직 경기날까지 이틀이나 더 남아있어 그 사이 음바페 의견에 따라 짧게나마 출전을 승인할 수도 있다.
음바페가 이번 대회에 집중하는 이유가 있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 무대인 월드컵에서는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지만 유로에서는 아직 득점이 없다. 첫 출전이었던 유로 2020에서 4경기 동안 침묵했고, 앞서 오스트리아전도 무득점에 그쳐 첫 골에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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