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도시대표단에 약자동행지수·기후동행카드 소개

행정1부시장, '상파울루 어반 서밋' 참석

[서울=뉴시스]이클레이(ICLEI) 세계집행위원회에서 이클레이 자문단 대사직을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신해 수락. 2024.06.2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세계 각국 도시 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상파울루 어반 서밋(Sao Paulo Urban Summit)'에 참석해 세계도시 대표단에 약자동행지수와 기후동행카드 등 정책을 소개했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 대표단을 이끌고 3개 주요 국제행사(U20 시장회의, 이클레이 총회, 메트로폴리스 이사회)가 개최되는 '상파울루 어반 서밋'에 참석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부시장은 17일과 18일 상파울루 토미 오타케 연구소에서 열린 U20 회의에 참석해 G20 회원국 도시들과 함께 'U20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그는 참석 도시 공식 발언을 통해 공동선언문에 대한 서울시의 지지와 노력을 약속했다. 또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시행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약자 동행 지수'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2022년에 수립해 C40 공식 승인을 받은 바 있는 '2050 서울시 기후행동계획'과 '기후동행카드' 정책을 소개했다.

김 부시장은 18일 이클레이(ICLEI) 세계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이클레이 세계본부 최초로 구성되는 '이클레이 자문단'의 대사직을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신해 수락했다.

이어 19일 '이클레이 동아시아 지역집행위원회'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선도 도시로서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정책과 주요 성과를 참석 집행도시들과 공유했다.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 시민 및 국제사회와의 연대강화, 건물 탈탄소 전환 가속화, 내연기관차의 단계적 퇴출 등 탄소중립 녹색성장 계획을 소개했다.

김 부시장은 19일 '메트로폴리스 이사회'에는 공동의장과 이사도시 자격으로 참석해 2025년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메트로폴리스 창립 40주년 기념 총회'와 올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홍보했다.

[서울=뉴시스]U20공동선언문 채택 후 참석도시 대표단 단체사진. 2024.06.2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내년 9월 개최되는 메르로폴리스 서울총회를 서울의 첨단 미래기술을 보여주는 '스마트 라이프 위크'와 연계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부시장은 20일에는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리우 카니발'로 유명한 리우 데 자네이루시를 방문해 닐튼 칼데이라 리우시 부시장을 면담하고 관광·축제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서울시의 '3·3·7·7 관광비전'을 설명했다. 3·3·7·7 관광비전은 외래 관광객 3000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일 7일, 재방문율 7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서울시의 대표 축제인 '서울페스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서울뷰티트래블위크, 서울겨울빛축제' 등과 리우 시의 '카니발 축제' 등을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시장은 "미래를 논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 '서울'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전 세계 도시에 첨단산업의 경쟁력과 시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계되는 서울의 정책 노하우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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