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나경원 내가 붙어봤는데, '어대한' 아냐" 장경태 "이재명, 민주당의 어머니면 안 됩니까?" [앵커리포트]

박석원 2024. 6. 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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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나흘 앞두고 이렇게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이미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치러본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당시 나경원 의원과 붙어본 경험상, 어대한,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말은 쉽지 않을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의 저력도 있지만, 용산에서도 가만 있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이번 한 주가 한동훈 위원장을 부러뜨리려고 하는 시도의 최정점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나경원 의원이랑 전당대회 붙어본 사람이 접니다. 그러니까 나경원 의원이 인지도가 거의 대한민국 정치인 중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기 때문에 의외로 이게 좀 희한한 승부가 될 겁니다. 제가 그때, 제가 전당대회 나갔을 때, 대중 지지율에서 소위 말하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만 국한해도 한 50몇 퍼센트는 나왔거든요? 그런데 실제 나중에 까보니까 당원 투표는 나경원 의원이 조금 더 많이 나왔었어요. 그러니까 결국에서는 나경원 의원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도는 조금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 여론조사보다는. (어대한, 맞습니까?) 전 아니라고 보는데요? (왜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높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 어물전 앞으로 그냥 지나칠 사람이 아닙니다. 어물전 엎어놓고 이렇게 할 사람입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의 대항마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도 적극적으로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나경원 의원도 여러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며, 분명한 건 대통령과 싸움만 하다 쫓겨난 당 대표도 있는 만큼 대통령과 각을 세워 다음 대권을 노리는 당 대표가 되어서는 당에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채널A 정치시그널) : 사실은 그렇다면 대통령과 당 대표가 정말 잘 뜻을 맞춰가서, 당 대표는 민심을 잘 전달해서 대통령 잘못한 건 잘 고치게 하고, 그러나 그것이 겉으로 나오는 갈등으로 가서는 안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에 대한 걱정, 우려, 말씀들 많이 나누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이런 거죠. 잘못하면 대통령하고 계속 각 세우고, 대통령하고 싸움만 하는 당 대표되면 이거 어떻게 하냐, 이런 걱정들이 많으세요. 결국 이제 그러다 쫓겨난 누구도 계시잖아요. 예전에 보면. 결코 이 독불장군, 당 대표가 정말, 대통령을, 오히려 정말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대통령과 차별해야지 내가 다음 대권갈 수 있겠다. 이런 당 대표가 되어서는요. 정말 우리 당의 미래도 없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민주당에선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처음 회의에 참석한 강민구 신임 최고위원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고 말해 과도한 충성 경쟁 아니냐는 지적이었죠.

장경태 최고위원, 민주당의 어머니는 안 됩니까? 라고 반문했습니다.

아버지라고만 표현할 필요가 있냐는 건데, 들어보겠습니다.

[장 경 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YTN 뉴스파이팅) :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이다. 이런 발언을 했어요? 아버지.) 강민구 최고위원께서 대구시당 위원장이시거든요. 그래서 겸임을 하고 계신데, 저는 뭐 민주당의 어머니면 안 됩니까? 약간 들으면서 약간 이거 너무 유교문화인데? 이런 느낌이었어요. 우리가 이제 마치 유교문화에서 지아비, 이런 문화가 있잖아요? 그래서 약간, 너무 영남 문화인가? (아 그래서 아버지는 안 된다? 어버이다) 아버지면 되고 어머니면 안 되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약간 요즘 시대에는 조금 적절하지 않지 않나, 약간? 저희 세대는 이런 말 안쓰잖아요 사실. 아니 그러니까 어머니면 어떻고, 아버지면 어떻냐. 이렇게 생각이 들 정도로 굳이 이렇게 표현 안 해도, 그냥 민주당의 지도자는 이재명이다. 이렇게 표현하면 되지. 누가 아빠, 엄마를 거론합니까? 사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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