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경남 합천양파·거창사과 농가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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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협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조근수 경남농협 본부장이 최근 경남 합천군 양파 농가와 거창군 사과 농가를 방문해 작황 상황 등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강 회장이 김윤철 합천군수와 함께 합천군 초계면 양파 수확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한 농민이 "일조량이 부족해 생육이 불량한 양파가 많다"고 호소하자 "피해 농가들을 위해 신속하게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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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장 "경제사업에 적극 지원"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농협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조근수 경남농협 본부장이 최근 경남 합천군 양파 농가와 거창군 사과 농가를 방문해 작황 상황 등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양파와 사과 생육 상황을 살피고 이상기후 대응체계를 점검,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파는 올해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습해와 분구(양파 생장점이 2개 이상으로 분화되어 알뿌리가 분리되는 증상) 피해가 발생하는 등 생육이 평년 대비 부진하다.
강 회장이 김윤철 합천군수와 함께 합천군 초계면 양파 수확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한 농민이 "일조량이 부족해 생육이 불량한 양파가 많다"고 호소하자 "피해 농가들을 위해 신속하게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강 회장은 합천동부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저온저장시설과 함께 양파선별장·농산물집하장 등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노태윤 합천동부농협조합장이 APC 시설 저장고에 가득 쌓여있는 쌀을 가리키며 “이제 곧 수매한 양파를 저장해야 하는데 아직도 쌀이 가득 쌓여있다”며 “양파를 저장고에 넣으려면 이것(쌀)도 이동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찮다. 정부의 추가 대책이 빨리 나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강 회장은 강호윤 율곡농협조합장과 함께 양파 수확 현장을 찾아 농가를 격려하고 합천새남부농협 APC에선 김진석 합천새남부농협조합장·농민들과 지역농협의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진석 합천새남부농협조합장은 “양파는 가격 등락폭이 커서 농가에 어려움이 많다. 소비자 취향에 맞춰 소포장 시설을 갖추고 고부가가치화 하는 등 농협 경제사업도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 회장은 “농협의 경제사업도 돈을 벌어야 한다. 경제사업을 열심히 하는 농협은 중앙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거창 사과 농가를 찾은 자리에선 생육 상태를 면밀히 살폈다.
사과의 경우 작황은 봄철 개화기 저온피해가 적어 양호한 편이지만 일부 지역은 고온다습한 기후의 영향으로 화상병, 탄저병 등 병해충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거창지역 농·축협을 잇달아 방문한 자리에서 조합장들은 강 회장에게 노후 시설 현대화 지원과 경제사업 무이자자금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에 강 회장은 “농가들을 위해 신속하게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추후 안정적인 유통·수급관리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등 선제적인 지원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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