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력 수급 의사결정 구조 논의 시작…특위 "의료계 동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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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100일이 넘었고 대한의사협회도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상황에서 20일 열린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노연홍 특위 위원장은 "의대생, 전공의, 의대 교수의 조속한 현장 복귀와 현장 정상화를 소망한다"며 "특위 논의에도 조속히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특위는 2번의 본 회의와 한 차례 서면심의, 19회에 걸친 4개 전문위 논의를 거쳐 개혁방안 논의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면서 "의료계, 시민사회 등이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국민과 의료현장이 공감하는 제대로 된 개혁방안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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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의료계가 바라던 개혁 최적기…새 틀 짜기 동참하라"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100일이 넘었고 대한의사협회도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상황에서 20일 열린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노연홍 특위 위원장은 "의대생, 전공의, 의대 교수의 조속한 현장 복귀와 현장 정상화를 소망한다"며 "특위 논의에도 조속히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노연홍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특위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의료를 둘러싼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면서도 "국민이 신뢰하고 의료진은 자긍심을 가질 새로운 의료를 만들기 위한 개혁 노력은 흔들림 없이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4차 회의에는 5개 부처 정부위원과 민간위원 16명이 참석했다. 특위는 제2차 회의를 지난달 10일 대면 형태로 개최했고 지난달 23일 서면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의사협회·대한전공의협의회·대한의학회 측은 여전히 불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 위원장은 "특위는 2번의 본 회의와 한 차례 서면심의, 19회에 걸친 4개 전문위 논의를 거쳐 개혁방안 논의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면서 "의료계, 시민사회 등이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국민과 의료현장이 공감하는 제대로 된 개혁방안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간 의료인력 수급 추계 결과 자체가 논란이 됐다"며 "앞으로 이 갈등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의료인력 수급 추계·조정 시스템을 체계화해 그 결과의 신뢰성과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 시스템은 인력정책의 근간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특위의 핵심 과제"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늘 특위에서는 적정 인력 규모를 합리적으로 추계하고, 적시에 수급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핵심인 수급 추계·조정 의사결정 구조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의료개혁 재정 투자, 국민·의료계 참여·소통 활성화 방안 등도 심의하겠다"면서 "의료개혁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이다. 지금은 의료계가 그토록 바라던 개혁의 최적기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 주어진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의료개혁 완수를 위해 범정부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면서 "특위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사협회, 의학회, 전공의단체 등이 조속히 논의에 참여해 대한민국 의료의 새 틀 짜기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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