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준금리 대출우대금리(LPR) 4개월 연속 동결

이석우 2024. 6. 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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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4개월 연속 동결하며 통화 안정 기조를 이어갔다.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20일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95%로,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4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중국인민은행은 5년물 LPR을 4.2%에서 3.95%로 0.25%포인트 인하하고 1년물 LPR은 3.45%로 유지한 뒤 3월부터는 변동을 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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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및 위안화 안정성 고려한 안정 기조
상하이 주식시장 객장에서 한 투자자가 핸드폰에 나온 주가 변동 추이들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이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4개월 연속 동결하며 통화 안정 기조를 이어갔다.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20일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95%로,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4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중국인민은행은 5년물 LPR을 4.2%에서 3.95%로 0.25%포인트 인하하고 1년물 LPR은 3.45%로 유지한 뒤 3월부터는 변동을 주지 않고 있다.

마진 하락 압력에 시달리는 시중은행들의 안정성과 위안화 안정을 감안한 조치이다.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과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면 달러대비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자금 유출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경제성장률이 목표치에서 벗어나지 않는 등 안정적이고, 증시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가 지난해말부터 발행하고 있는 1조위안(약 189조원)의 특별 국채도 유동성 확대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통화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이다.

그러나 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하를 통한 시중 유동성 공급 확대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시중 유동성 공급 요구가 더 커지고,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하가 단행되면, 연내 LPR 또는 지급준비율(지준율·RRR) 인하 가능성도 적지 않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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