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반환점 맞춰 국힘·민주당 대전시당 논평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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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장의 임기 반환점에 맞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각각 성과를 평가하는 논평을 앞다퉈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장우 시장의 지난 2년을 저주하고 비아냥대면 무엇이 남는가"라며 "민주시민이니 공동체니 좋은 말을 앞세워 뒤로는 시민단체와 중간 지원조직을 통해 세금 빼먹던 민선 7기 허태정 민주당 시정에 대한 반성도 없이 비난에만 열을 올리는 민주당의 모습에 절망감까지 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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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장의 임기 반환점에 맞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각각 성과를 평가하는 논평을 앞다퉈 내고 있다.
민주당의 평가절하에 '이장우 구하기'에 나선 국민의힘이 대리전을 하는 모양새다.
2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대전시당은 전날 논평을 통해 "이장우 대전시장 임기의 전반기는 시민은 없고 각종 개발 일변도 정책에 대한 자화자찬으로 가득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전반기를 평가하는 이 시장 기자회견(18일) 대부분은 개발사업 나열로 시간이 모자랄 정도였다"며 "대전시장 공약사업에 필요한 55조원의 천문학적인 예산 확보가 불투명한 가운데 각종 개발사업 나열은 시민 삶에는 와닿지 않는 공허한 울림으로 들리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매달 실시하는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이 시장은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연속 3개월 꼴찌를 도맡아 했다"며 "이후 평가 방식을 변경해 상위 10위만 발표하고 있지만 이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10위 안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고 저격했다.
이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이날 "민주당의 논평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논평으로 대응했다.
국민의힘은 "이장우 시장의 지난 2년을 저주하고 비아냥대면 무엇이 남는가"라며 "민주시민이니 공동체니 좋은 말을 앞세워 뒤로는 시민단체와 중간 지원조직을 통해 세금 빼먹던 민선 7기 허태정 민주당 시정에 대한 반성도 없이 비난에만 열을 올리는 민주당의 모습에 절망감까지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대전시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조사한 민선 8기 2년 정책 선호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정에 만족한다는 시민은 61.8%, 생활환경에 만족한다는 시민은 83.5%에 달했다"며 "이장우 시정에 시민이 없었다는 민주당의 입장에서 83.5%의 시민은 시민이 아닌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시장은 지난 18일 시청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8기 전반기는 미래를 향해 힘차게 발돋움한 역동과 도전의 시간이었다"며 "후반기에도 자랑스러운 대전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성과로 2년 연속 국비 4조원 시대를 연 것과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사 등 63개 기업의 유치, 128건의 국책사업 선정 등을 꼽았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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