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전문가 "북러 새 조약, 美 공격적 정책에 장벽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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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시 지체없는 군사지원'을 담은 북한과 러시아의 새 '포괄적 전략동반자 조약'은 미국의 공격적 정책에 장벽이 될 것이라고 아랍권 전 당국자가 밝혔다.
그는 "군사적 위협 속에서 상호 지원을 구상하는 러시아와 북한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에 관한 조약은 미국의 공격적인 정책에서 장벽이 될 것"이라면서 "북러 전략적 협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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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전략적 협력, 아태 평화·안보 강화"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전쟁시 지체없는 군사지원'을 담은 북한과 러시아의 새 '포괄적 전략동반자 조약'은 미국의 공격적 정책에 장벽이 될 것이라고 아랍권 전 당국자가 밝혔다.
아드난 사예드 후세인 전 레바논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각) 러시아 타스통신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북한 평양에서 체결한 새로운 조약과 관련해 이 같이 논평했다.
그는 "군사적 위협 속에서 상호 지원을 구상하는 러시아와 북한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에 관한 조약은 미국의 공격적인 정책에서 장벽이 될 것"이라면서 "북러 전략적 협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세인 전 장관은 국제법 분야에서 아랍 최고 전문가로 명성이 높다고 타스통신은 설명했다.
후세인 전 장관은 북러 협력 확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개인과 우크라이나에 첨단 무기를 공급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논리적 반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평양에서 서명된 문서들은 다극 세계 질서를 강화하기 위한 통합 과정 발전에 중대한 기여를 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러시아는 북한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중요한 경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북러의 '평등하고 호혜적인 관계'는 "다른 국가들이 자국 이익을 수호하고 서방의 신식민지 정책에 대응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러시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장려한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19일 북한을 국빈방문했다. 지난해 9월 러시아를 방문했던 김 위원장의 초청에 대한 답방이다. 양국 정상은 장시간에 걸친 정상회담 끝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푸틴 대통령은 군사 기술 협력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 외에 의학, 의학교육 과학 분야 협력을 비롯해 북러 국경 두만강 교량 건설도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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