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가 까맣게 변했어요”...중국서 훠궈 위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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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인기 음식인 '훠궈'의 위생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차이나프레스, 상유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에 사는 한 여성은 어머니와 함께 훠궈를 먹고 혀가 까맣게 변색한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난훠궈'는 부랴부랴 식당 운영에 대한 긴급 조사에 착수한 후 조사 결과 국가 안전 표준을 준수하고 아질산염 등 식품 안전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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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인기 음식인 ‘훠궈’의 위생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차이나프레스, 상유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에 사는 한 여성은 어머니와 함께 훠궈를 먹고 혀가 까맣게 변색한 사실을 발견했다.
여성은 어머니와 함께 훠궈를 전문으로 하는 유명 식당 ‘난훠궈’에서 매운탕, 버섯탕, 황소개구리, 감자, 콩나물, 양념 족발, 닭발 등을 주문했다. 특별히 혀를 변색시킬 만한 음식은 먹지 않았다는 모녀는 그날 저녁 복통과 함께 설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녀가 SNS에 올린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지자 유사한 사건을 겪었다는 누리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일각에선 식품첨가제 ‘아질산염’이 과도하게 포함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난훠궈’는 부랴부랴 식당 운영에 대한 긴급 조사에 착수한 후 조사 결과 국가 안전 표준을 준수하고 아질산염 등 식품 안전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별도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훠궈를 조리하는 쇠솥 관리 문제”라며 해당 가게의 부적절한 유지 관리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앞서 지난 17일 중국 신경보는 훠궈의 인기 식재료로 꼽히는 오리와 거위 내장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가공되는 현장을 폭로했다.
작업자들이 거위 내장을 발로 밟아 배설물을 짜내는가 하면 “신선해 보인다”며 핏물이 담긴 용기에 담가 회백색에서 분홍색으로 염색했다. 또 담배를 피우거나 심지어 담배꽁초를 오리 내장이 담긴 바구니에 던지기도 했다. 이어 작업자들이 종종 소변을 보는 하수관에 빠진 오리고기를 건져내 생산라인에 다시 투입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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