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떠난 푸틴, 베트남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 시작
김세인 2024. 6. 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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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문을 마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순방 국가인 베트남에 현지시간 오늘(20일) 새벽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 50분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0시쯤 평양공항을 출발한 후 약 4시간 만입니다.
당초 19일부터 1박 2일로 베트남에 머물 예정이었으나 북한 방문이 지연되며 베트남도 일정도 함께 늦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선 국가주석의 주최로 열리는 환영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회담, 그리고 팜 민 찐 총리, 쩐 타인 만 국회의장 등 베트남 권력 서열 1~4위와의 만남도 예정돼있습니다.
푸틴과 베트남 지도자들은 양국의 무역·경제·과학·기술·인도주의 분야에서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문제를 논의하고 국제적·지역적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전망입니다.
또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원칙을 확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여러 양자 간 문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방문은 푸틴 대통령의 다섯 번째 베트남 방문으로, 국빈 방문은 2013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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