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조약 공개… "전쟁상태 처하면 군사원조 제공"(상보)

김인영 기자 2024. 6. 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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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와 새롭게 맺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조약 전문을 공개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9일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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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가 새롭게 맺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쌍방 중 어느 일방이 전쟁상태에 처하면 군사원조를 제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오른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 모란관 영빈관에서 정상회담 만찬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북한이 러시아와 새롭게 맺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조약 전문을 공개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조약 전문을 보면 4조에 "쌍방 중 어느 일방이 개별적인 국가 또는 여러 국가로부터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 타방은 유엔헌장 제51조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과 로씨야(러시아)련방의 법에 준하여 지체 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고 명시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9일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맺은 바 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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