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화폭으로 만나는 '용의 신화'..박소빈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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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문화원은 광주시립미술관 해외특별전 일환으로 '박소빈: 용의 신화, 무한한 사랑' 전시를 문화원 1층 예운갤러리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개최키로 하고 20일 개막행사를 진행했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박소빈의 인간적 고뇌와 예술적 영감으로 풀어내는 신비로운 '용의 신화' 이야기를 통해 용의 사랑으로 분출되는 고귀한 생명의 에너지를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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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문화원은 광주시립미술관 해외특별전 일환으로 '박소빈: 용의 신화, 무한한 사랑' 전시를 문화원 1층 예운갤러리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개최키로 하고 20일 개막행사를 진행했다.
광주에서 태어난 박 작가는 1993년 광주 금호문화회관 개인전을 시작으로 뉴욕과 아테네, 베이징 등에서 30회 이상 개인전과 다수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중국을 거점으로 한국과 뉴욕, 유럽 등을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연필드로잉 형식의 독자적인 작품세계로 유명하다. 인간 존재의 문제, 그 본질을 찾아가면서 인체 작업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이를 보다 내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동양미술사, 동양미학 등 동양 사상에 천착하는 과정에서 '용'이라는 상상의 동물을 만났다.
작가의 대학 시절,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마주한 '용'의 형상, 그리고 경북 영주 부석사에서 접한 의상대사와 그의 연인인 선묘 설화는 평생 작가의 화두로 자리잡아 연필 드로잉을 통한 독특하고 극적인 장면으로 구현되고 있다. 선묘 설화는 선묘가 자신을 버리고 중국으로 떠났던 의상을 잊지 못하고 용으로 변해 바다로 귀국하는 의상을 돕는 내용이다.
이번 전시엔 행운의 신이자 수호의 신이며 물의 신인 '용'의 무한한 신화를 표현한 회화 작품들과 작가 아카이브, 영상 미디어작품, 판화가 관람객들을 만난다. 지난 3년간의 팬데믹을 거치며 창조해낸 새로운 문자작업, 입체 오브제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도 전시된다. 작가의 꿈과 상상력을 통해 구현된 용의 신화가 다양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심포지엄에는 중국 평론가이자 기획자 주치, 청년영화감독 관얼, 김민경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사 등 중국 내외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했다. 전시실 입구엔 관얼 감독이 제작한 작가의 북경 활동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空: 박소빈'이 상영된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박소빈의 인간적 고뇌와 예술적 영감으로 풀어내는 신비로운 '용의 신화' 이야기를 통해 용의 사랑으로 분출되는 고귀한 생명의 에너지를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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