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솔라시도' 4200가구 공동주택 들어선다

정영희 기자 2024. 6. 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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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그룹 계열사 BS산업이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 부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 협력 도시개발사업 '솔라시도'(구성지구) 내 주거단지 개발사업의 청사진이 나왔다.

설계 대상은 솔라시도 부지 내 조성하는 약 2000가구 규모 레저 주택단지인 솔라시도 골프앤빌리지(이하 'SGV')와 복합커뮤니티시설, 약 2200가구의 리조트 공동주택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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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복합커뮤니티 등 주택사업 추진 계획 구체화
전남 해남군 일대에 위치한 '솔라시도'의 주택단지 설계공모 현장 셜명회 전경 사진./사진제공=BS산업
보성그룹 계열사 BS산업이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 부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 협력 도시개발사업 '솔라시도'(구성지구) 내 주거단지 개발사업의 청사진이 나왔다. 레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설계를 본격 추진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20일 BS산업은 솔라시도에 리조트형 주거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건축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일 BS산업은 솔라시도 홍보관에서 이번 설계공모에 참가하는 국내 10위권 대형 건축사사무소들을 초청해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설계공모는 공동주택과 복합커뮤니티시설 등의 고급주택 실적을 보유한 전문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지명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고 이후 다음달 26일까지 참가업체의 응모작을 평가해 8월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업체에게는 솔라시도 레저·리조트 주택단지에 대한 설계권을 부여한다.

설계 대상은 솔라시도 부지 내 조성하는 약 2000가구 규모 레저 주택단지인 솔라시도 골프앤빌리지(이하 'SGV')와 복합커뮤니티시설, 약 2200가구의 리조트 공동주택단지다. 부지 면적은 약 53만㎡(공동주택 4필지 49만9829㎡, 커뮤니티용지 3필지 3만1014㎡)다.

SGV 내에는 약 20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클럽하우스, 스포츠센터, 쇼핑센터, 중앙정원 등 복합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현재 운영 중인 퍼블릭 골프장 '솔라시도CC' 골프빌리지의 세컨드하우스로도 사용할 수 있는 단지로 계획하고 있다.

리조트 공동주택단지에는 공동주택뿐 아니라 19만여㎡에 이르는 단지 내 외부공간을 활용한 국내 최초 프랙티스 골프코스와 파크골프, 수공간 놀이시설 등 다양한 야외 스포츠 커뮤니티가 조성될 예정된다. 커뮤니티센터를 통해 식사서비스를 포함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오너십(평생 회원) 호텔에 준하는 리조트 공동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전원주택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주거 상품으로 개발, 공급될 전망이다.

SGV와 리조트 공동주택단지 외에도 솔라시도에는 약 1000가구 규모의 '헬스케어 단지'까지 계획돼 있다. 모두 합하면 솔라시도 주거특화단지의 총 규모는 5000가구에 육박한다. 이번 공모는 솔라시도 첫 주택사업의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가 있다. 레저, 리조트, 헬스케어 등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들을 위한 솔라시도의 명품 '세컨하우스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솔라시도에서의 각종 정책사업의 추진과 투자유치 전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전남 최초 정원형 식물원 산이정원이 개장한 데 이어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수산양식기자재클러스터, 1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BS산업 관계자는 "이번 설계 공모를 통해 '자연과 사람, 기술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솔라시도 개발 목표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설계안을 채택함으로써 새로운 주거문화를 리드할 수 있는 주거 특화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라시도 내에는 대규모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기반 데이터센터 등 산업벨트와 방문객을 위한 스마트 인프라 물론 정원·골프장 등 관광레저 등도 지어질 예정이다. 사람·자연·기술이 공존하는 미래도시가 주요 개발 콘셉트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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