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위엄 선보인 쿠드롱 "늙은이니까 은퇴하라고?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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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천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의 왕좌 지키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쿠드롱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앙카라3쿠션월드컵이 막 끝났다"며 "호치민에서 열린 대회와 앙카라 대회 모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 월드컵에 돌아온 내 목적은 당구와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고 목표는 모두 달성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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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4대천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의 왕좌 지키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쿠드롱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앙카라3쿠션월드컵이 막 끝났다"며 "호치민에서 열린 대회와 앙카라 대회 모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 월드컵에 돌아온 내 목적은 당구와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고 목표는 모두 달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의 '부끄러운 패배'에 글을 써주신 분들께는 향후 대회에서도 1차전을 또 패배하더라도 전혀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럽다고 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쿠드롱은 지난 12일 튀르키예 앙카라 튀르키예당구연맹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앙카라3쿠션월드컵 PQ라운드(3차예선)에서 조2위로 초반 탈락의 이변을 겪었다.
당시 쿠드롱은 휴브 윌코스키(네덜란드), 루카스 스탐(독일)과 한 조를 이뤘고 윌코스키에게는 승리했지만 스탐에게 패하며 아쉬운 역전패로 물러났다. 쿠드롱은 그보다 앞서 지난 달 25일에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세계캐롬연맹(UMB) 호치민3쿠션월드컵에서는 8강까지 올랐다. 당시 그는 김준태(경북체육회)에 막혀 4강 진출은 이루지 못했다.
쿠드롱은 지난 19-20시즌 한국에 프로당구협회(PBA)가 출범할 당시 프로로 전향, 한국으로 건너와 22-23시즌까지 팀리그 및 개인투어에서 맹활약했다. 23-24시즌에도 2차 투어(실크로드 안산 챔피언십)까지 출전했고 우승했지만 스폰서 및 PBA와의 계약 불발로 인해 PBA를 떠나게 됐다.
현재까지 그가 이룬 통산 8승의 기록은 아직까지 현역 PBA-LPBA 선수를 통틀어 넘어선 선수가 없다. 가장 근접한 기록을 세운 선수로는 개인 통산 7승을 이룬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 단 둘만이 있다.
"1차전 패배가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담담하게 적어낸 쿠드롱은 "나는 더 이상 증명할 것도 없고, 내가 증명해야 할 것은 이미 내가 경력을 쌓는 동안 다 해냈다. 그런데 당신은 무엇을 성취했는가? 그리고 내가 늙은이니까 은퇴하라고 쓴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이 노인네는 잠시 머물러있을 뿐이다. 만일 내가 패할때마다 당신이 내 욕을 하고 있다면, 그건 내가 여전히 이 자리에 머무르고 있다는 뜻이다. 이 점을 명확히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앙카라에서 끝난 앙카라3쿠션월드컵에서는 한국의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이 베트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쿠드롱 SNS,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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