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유적에 스프레이를"...환경단체 '과격 시위'

윤도진 2024. 6. 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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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시위 방식으로 논란이 되는 환경단체 저스트스톱오일(Just Stop Oil)이 영국의 관광명소 스톤헨지에 주황색 물감을 분사했습니다.

스톤헨지는 영국의 유명 관광 명소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에 등재된 거대한 돌기둥 유적입니다.

환경단체 저스트스톱오일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들이 스톤헨지에 물감을 분사하고 체포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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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시위 방식으로 논란이 되는 환경단체 저스트스톱오일(Just Stop Oil)이 영국의 관광명소 스톤헨지에 주황색 물감을 분사했습니다.

어제(19일, 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윌트셔 경찰은 이날 윌트셔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스톤헨지에 주황색 물질을 뿌린 혐의로 니엄 린치(21)와 라잔 나이두(73) 등 2명을 체포했습니다.

스톤헨지는 영국의 유명 관광 명소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에 등재된 거대한 돌기둥 유적입니다.

환경단체 저스트스톱오일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들이 스톤헨지에 물감을 분사하고 체포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주황색 스프레이의 흔적이 남은 스톤헨지 / 사진=엑스(X·옛 트위터) 스톤헨지(@ST0NEHENGE) 캡처


이 단체는 "2명이 차기 정부에 2030년까지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을 위한 구속력 있는 협약을 요구하면서 하지 전날 행동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물감은 옥수숫가루로 만들어져 비에 씻겨나갈 테지만 기후와 생태 위기의 재앙적인 결과를 줄이기 위한 정부 행동의 시급한 필요성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글과 함께 올렸습니다.

이 단체는 각국 정부에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명화에 수프를 끼얹거나 활동가의 몸을 접착시켜 세간의 이목을 끄는 과격한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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