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APEC 유치 시 역사상 가장 만족도 높은 회의 준비”

이정민 기자 2024. 6. 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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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결정을 앞두고 제주만의 강점을 피력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돼야 만족도가 높은 성공적인 회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제주 개최 시 APEC 정상회의의 '백미'인 정상 만찬장으로 돌문화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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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개최도시선정위 최종 회의 앞둬 강점 피력
“정상회의 최적 환경”…만찬장, 돌문화공원 제시
자연·해녀 활용 정상 배우자 체험 프로그램 등도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오영훈(가운데) 제주지사가 1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전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 경연대회'에 참석해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5.14.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결정을 앞두고 제주만의 강점을 피력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돼야 만족도가 높은 성공적인 회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개최 도시로 선정되면 주회의장(제주국제컨벤션센터)을 포함한 APEC 서클 내 숙박 자원을 기반으로 특급 호텔과 협의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갖추고 합리적인 요금 수준으로 관리되도록 협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유일의 휴양형 컨벤션센터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바다를 마주하며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중문관광단지는 정상 간 허물없는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적의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제주 개최 시 APEC 정상회의의 ‘백미’인 정상 만찬장으로 돌문화공원을 제시했다.

돌문화공원은 제주 생태계 보고인 곶자왈 23만㎡를 아우르며 제주의 돌문화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지난 5월 현장실사 당시 심사위원들이 호평한 곳이다.

도는 정상회의 기간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배치하기로 했다.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인 제주의 자연환경과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 등을 활용, 정상 배우자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제주 전역에 분포한 특색있는 박물관과 자연경관을 활용한 문화관광 해설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김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고 준비단이 구성되면 참가자 만족도를 극대화할 제반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역사상 가장 만족도가 높은 회의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는 20일 오후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최종 회의를 거쳐 다음 주 중 확정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주와 인천, 경주가 APEC 정상회의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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