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정책위원, 추가 금리 인상 긍정적 의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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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정책위원들이 외환시장의 엔저 진행에 따라 물가상승률 전망이 상향되면 금융정책적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추가 금리 인상에 긍정적인 뜻을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위원은 급격한 정책 변경을 피하기 위해 완만한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고 마이니치가 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많은 위원은 일본은행이 목표로 하는 물가 상승률 2%가 실현할 가능성이 높아지면 "적시에 적절하게 정책금리를 인상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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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은행 정책위원들이 외환시장의 엔저 진행에 따라 물가상승률 전망이 상향되면 금융정책적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추가 금리 인상에 긍정적인 뜻을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의사요지를 공표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임금과 물가가 모두 오르는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마이니치가 전했다.
한 위원은 물가상승률 상승세가 계속되면 "(금융정책의)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다른 위원은 급격한 정책 변경을 피하기 위해 완만한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고 마이니치가 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많은 위원은 일본은행이 목표로 하는 물가 상승률 2%가 실현할 가능성이 높아지면 "적시에 적절하게 정책금리를 인상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은 "급격한 정책 변경을 피하기 위해 (2%의 물가 안정 목표 실현)확실도가 충분히 높아지기 전부터 완만한 금리 인상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엔화 약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논의됐다. 한 위원은 "엔저·고유가가 물가, 임금에 파급하는 타임래그(시간차)가 짧아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고, 다른 위원도 기업이 엔저의 영향을 가격에 전가하기 쉬워지고 있다면서 "물가나 임금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으로 그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고 아사히가 보도했다.
4월 25, 26일 회합에서는 정책 금리인 무담보 콜 익일물 금리의 유도 목표를 0~0.1% 정도로 동결하고 국채 구입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월 6조엔 규모의 국채의 구입을 둘러싸고 한 위원은 "감액의 방향성을 제시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국채 매입 감액은 이번달 13, 14일 회의에서 결정됐고, 일본은행은 7월말 정책회의에서 감액폭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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