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서 발견된 코카인 알고 보니…국제 마약 조직의 '배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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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부장검사 윤국권)은 화물선 냉동 컨테이너에서 숨겨진 시가 165억 원 상당의 코카인 33㎏ 적발 사건을 종결하고 코카인을 전량 폐기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부산본부세관, 미국 마약단속국과 공조해 수사한 결과 발견된 코카인 33㎏의 실제 목적지가 우리나라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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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부산신항에 정박한 미국발 화물선에서 발견된 다량의 코카인은 해외 마약 밀수 사범이 경유지에서 회수하지 못한 채 우리나라에 반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부장검사 윤국권)은 화물선 냉동 컨테이너에서 숨겨진 시가 165억 원 상당의 코카인 33㎏ 적발 사건을 종결하고 코카인을 전량 폐기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부산본부세관, 미국 마약단속국과 공조해 수사한 결과 발견된 코카인 33㎏의 실제 목적지가 우리나라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국내에서 코카인 밀반입에 관여한 인물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코카인이 들어있는 컨테이너의 경로를 추적한 결과 해외 밀수 사범이 중남미에서 모로코를 거쳐 유럽까지 코카인을 밀반입하는 과정에서 미처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이 코카인은 모로코 탕헤르항에서 회수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검찰은 추정했습니다.
부산지검은 관련 수사 정보를 브라질과 모로코 수사 당국에 전달하고 대량의 코카인을 보관하기 어려운 점, 국내 유통 위험 등을 고려해 모두 폐기했습니다.
(사진=부산지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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