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안 해? 박건우 그저 바라보기만' 전민재, 흐름 바꾼 치명적 본헤드 플레이

▲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초 1사 1,2루 NC 권희동의 인필드 플라이 아웃 때 2루 주자 박건우가 두산 3루수 전민재가 태그하지 않는 틈을 타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두산 3루수 전민재가 주자를 태그하지 않는 치명적인 본헤드 플레이를 펼쳤다.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NC가 선발 카스타노의 호투와 데이비슨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7-5로 꺾고 승리했다.

두산은 6회초 아쉬운 수비 집중력을 보였다.

6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NC 권희동이 뜬공을 날렸는데 두산 유격수 박준영이 타구를 잡지 못하고 떨어뜨렸다.

2루심은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했고, 권희동은 자동 아웃됐다. 1루 주자 데이비슨과 2루 주자 박건우가 진루를 시도했고, 박준영은 타구를 잡아 3루수 전민재에게 송구했다.

인필드 플라이 선언 상황에서 진루를 했으니, 태그 플레이 상황.

인필드 플라이 콜을 듣지 못한 박건우는 일단 뛰었고, 공은 이미 3루수 전민재가 가지고 있었다. 태그만 하면 더블플레이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인필드 플라이 착오를 한 전민재는 멍하니 박건우만 바라봤다. 눈치를 살피던 박건우는 슬금슬금 이동해 3루 베이스를 밟으며 세이프됐다.

전민재는 크게 당황하며 난감해 했다. 곧바로 두산 투수 이영하의 폭투가 나왔고, 3루까지 진루한 박건우는 쉽게 홈을 밟았다.

한순간의 미흡한 대처로, 흐름은 NC로 완전히 넘어갔다. 전민재의 안일한 플레이가 아쉬웠던 장면이었다.

태그해야 할 주자 박건우를 공을 쥐고 바라보기만 하는 전민재

눈치를 살피던 박건우는 슬금슬금 이동해 3루 베이스를 밟았다. 3루심은 세이프 선언.

당황한 전민재

전민재 바라보는 이영하

전민재, 흐름 바꾼 치명적 본헤드 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