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 목판 전체 공개

예천박물관서 '기탁문중 특별전'
25일~10월 31일, 660점 공개

[예천=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6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기탁문중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천년 대계의 초석을 놓다'라는 주제로 예천권씨 초간종택 기록유산과 종가 문화를 소개한다.

우리나라 최초 백과사전인 보물 '대동운부군옥' 목판 전체를 비롯해 지정문화유산 660점을 공개한다.

예천권씨 초간종택은 조선 중기 실학자이자 '대동운부군옥' 편찬자인 초간 권문해를 중시조로 하는 유서 깊은 문중이다.

권문해의 삶과 저술 활동, 후손들의 기록유산, 종가문화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동운부군옥'은 국내 최초 백과사전으로 임진왜란 이전의 역사, 지리, 문학, 풍속, 인물 등을 기록했다.

특별전에서는 보물로 지정된 목판과 고본 모두가 전시될 예정이다.

권문해 불천위제사, 종손·종부 취임식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선보인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권씨 초간종택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명문가이자 예천의 자랑"이라며 "이번 전시를 기회로 예천의 우수한 문화를 알리고, 초간 권문해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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