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우승은 과정일 뿐…올림픽 2연속 메달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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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여겼는데 뜻밖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습니다. 최종 목표인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위해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습니다."
지난 16일 중국 정저우에서 끝난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근대5종 사상 역대 최고인 금메달 4개(은 2, 동 1)와 전 종목 메달로 종합우승 쾌거를 이끈 국가대표팀 최은종 감독(56·경기도청)은 "운이 좋았다"며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에서 진정으로 웃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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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펜싱 전력강화 위해 특별전략 수립…선수들과 즐기며 후회없는 결과 낼 것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여겼는데 뜻밖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습니다. 최종 목표인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위해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습니다.”
지난 16일 중국 정저우에서 끝난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근대5종 사상 역대 최고인 금메달 4개(은 2, 동 1)와 전 종목 메달로 종합우승 쾌거를 이끈 국가대표팀 최은종 감독(56·경기도청)은 “운이 좋았다”며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에서 진정으로 웃고 싶다고 밝혔다.
11년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최 감독은 “이번 세계선수권을 올림픽 리허설로 여기고 기량 점검차 나섰는데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줘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면서 “모든 훈련은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올림픽 무대를 맞이하겠다”고 전했다.
파리 올림픽 전망에 대해 최 감독은 “남녀 대표 4명 모두 메달 후보다. 당일 컨디션과 집중력에 따라 순위가 좌우될 것으로 본다. 펜싱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서는 승마가 처음으로 준결승과 결승서 두 번이나 치러지기 때문에 이것이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최 감독은 남자는 격차가 크지 않고, 여자는 큰 레이저런(육상+사격)의 기량 강화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10㎞를 27분대에 달리는 케냐 육상 선수를 한달간 영입해 선수들의 페이스메이커로 활용할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펜싱 담금질을 위해 대전대와 여자 실업 펜싱팀들과의 합동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사격은 이미 정상 수준에 올라 이번 세계선수권서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사상 최초로 결승서 퍼펙트(20발 모두 명중)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에게 최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즐겁게 훈련하면서 올림픽 무대를 즐길 것을 주문하고 있다”라며 “지난 도쿄 올림픽 남자 개인전서 전웅태가 57만에 첫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 파리에서는 2회 연속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세계선수권과는 달리 남녀 개인전만 치러지는 파리 올림픽에 전웅태, 서창완(국군체육부대), 김선우(경기도청), 성승민(한국체대) 등 4명이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은 남자의 경우 이집트, 헝가리, 영국, 여자는 리투아니아, 헝가리, 영국을 경쟁 상대로 꼽았다.
감독으로 3연속 올림픽 출전인 그는 “개인적으로도 마지막이 될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색깔을 떠나 후회 없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싶다”면서 “세계 변방이었던 대한민국 근대5종이 중심으로 성장하기까지 아낌없이 지원해 준 회장사 LH(대한토지주택공사)와 대표팀 지도를 허락해준 경기도, 경기도체육회에 감사하다.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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