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18%↑, SK(주) 5%↓…합병설에 엇갈린 SK그룹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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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SK E&S와 합병한다는 소식에 18% 이상 뛰고 있는 반면, 지주사인 SK의 주가는 4.5%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SK이노베이션이 SK E&S와 합병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17.19% 오른 것과 비교된다.
SK 주요 계열사의 합병 소식이 전해진 이날에도 SK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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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SK E&S와 합병한다는 소식에 18% 이상 뛰고 있는 반면, 지주사인 SK의 주가는 4.5% 하락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SK 주가는 전일 대비 4.97% 내린 1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SK하이닉스(-0.43%), SK스퀘어(-2.74%), SK이터닉스(-3.43%)도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SK이노베이션이 SK E&S와 합병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17.19% 오른 것과 비교된다. 같은 시각 SK이노베이션 우선주는 상한가를 찍었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도 8% 이상 올랐다.
SK 지주사의 주가 하락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 재판 관련으로 풀이된다. SK 주가는 지난달 최 회장의 이혼 소송 판결 이후 급등한 바 있다. 투자자들이 지분 다툼을 예상하고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 14만5000원선이었던 SK 주가는 하루만에 1만3400원 뛰었고, 다음 날에도 1만8100원이 더 올랐다. 지난 7일에도 1만8000원이 더 올라 18만원을 돌파했던 SK 주가는 이후 재판부의 판결문 수정 등으로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5만9000원까지 내렸다.
SK 주요 계열사의 합병 소식이 전해진 이날에도 SK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혼 재판 관련 주가 영향은 단기적이고, 계열사 합병 이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 유출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이탈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열사를 살리기 위한 합병인 만큼, 합병 이후 지주사의 자금 유출이 있을 수 있다"며 "결국 배당성향에 따라 결정되는 지주사의 주가에는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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