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생 레미 드 프로방스의 화실

KBS 2024. 6. 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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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생 레미 드 프로방스'.

12세기 수도원이던 이곳은, 1889년 화가인 반 고흐가 자발적으로 입원한 정신병원이었습니다.

당시 고흐가 입원했던 병실은 내부 벽과 커튼 색까지 고흐가 머물던 그 시절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안토니/미국인 관광객 : "이 방에서, 그의 그림에서 나오는 너무나 깊은 아름다움을 보는 것은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너무 가슴 아프고 감동적입니다."]

이곳에는 마음의 문제를 상담해주는 상담소 겸 화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화실은 일반인에게도 개방돼 과거 정신적 문제를 경험했거나 마음의 평온을 얻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실비/2010년 기억상실 경험 환자 : "병원에 입원해계신 분들도 와서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저는 어느 날 이 화실로 발걸음을 했는데, 고흐를 느꼈습니다! 그분들도 경험할 수 있어요."]

[장 마크 불로/정신과 의사 : "이곳에 남겨진 그의 작품을 통해 고흐의 초기 고통과 회복, 그리고 그가 평온을 얻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곳 화실을 찾는 사람들이, 고흐의 작품을 보며 그의 영혼을 느끼고, 위로와 평온을 얻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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