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당대표 출마 가닥…"당정 단합 통해 민심 받드는 변화 절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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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원 전 장관측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당과 정부의 소통과 단합을 통해 민심을 받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절박감으로 출마하는 방향으로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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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원 전 장관측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당과 정부의 소통과 단합을 통해 민심을 받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절박감으로 출마하는 방향으로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지난 4·10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맞서 험지인 인천 계양을에 나섰으나 낙선했다. 총선 이후엔 정치적 행보를 자제하며 잠행을 이어왔다. 당초 이번 전당대회엔 불출마에 무게를 뒀으나 막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원 전 장관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 여당 지지층 당권주자 선호도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7~18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국민의힘 당대표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국민의힘 지지층(375명)에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이 56.3%로 1위를 기록했고, 원 전 장관은 13.3%로 2위로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 전 장관이 출마할 경우 당초 한동훈-나경원 2파전으로 예상됐던 당권 구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원 전 장관이 친윤계 대표주자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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