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넘으면 이런 소비 많이 한다…40대 이하 13% 늘 때 50대 이상은 39%↑"

최근 수년간 시니어 연령층의 소비가 다른 연령층 대비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연령층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이용금액을 분석한 결과 작년 50대 이상의 매출액이 2019년 대비 39% 증가해 40대 이하 매출액 증가율(13%)을 크게 앞질렀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특히 작년 65세 이상의 카드 이용금액은 2019년 대비 81% 증가해 타 연령대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65세 이상의 주요 소비 업종인 음식점과 병원·약국 업종에서 이용 건수 비중은 각각 42%, 30%였습니다.

이는 65세 미만보다 음식점 업종은 6%포인트(p), 병원·약국 업종은 18%p 높은 수치입니다.

시니어 소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음식 업종의 소비 시간대별 세부 이용 내역을 살펴보면, 65세 이상 시니어 기준 아침 시간대(오전 7~11시)에는 커피전문점 이용 건수 비중(44%)이 가장 높았습니다.

점심 시간대(오전 11~오후 1시)와 저녁 시간대(오후 5~9시)에는 일반한식·백반 업종의 이용 건수 비중(각각 28%, 24%)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근 1년 커피전문점 동일 시간대(오전 7~11시) 결제 건당 이용 금액은 65세 이상 시니어가 6천900원으로, 65세 미만(5천700원)보다 다소 많았습니다.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대 업종별 매출 건수 상위 5개 세부 업종을 보면, 점심에는 두루치기 전문점, 보리밥 전문점, 덮밥·가정식 전문점, 비빔밥 전문점, 짬뽕 전문점 순이었습니다.

저녁에는 족발 전문점, 곱창·양구이 전문점, 닭강정 전문점, 탕수육 전문점, 막창 전문점이 매출 건수 상위에 올랐습니다.

(사진=KB국민카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