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GOAT의 낭만' 메시, '5살 때 반한 첫사랑 아내 위해 2조 거절'...'알 이티하드 회장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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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6)가 알 이티하드로 이적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19일(한국시간) 알 이티하드의 회장 알 하일리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매체는 "알 이티하드의 안마르 알 하일리 회장은 지난해 리오넬 메시에게 14억 유로(약 2조 800억 원)의 제안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그는 알 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를 앞 지르는 세기의 계약을 성사하고자 메시에게 믿을 수 없는 금액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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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리오넬 메시(36)가 알 이티하드로 이적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19일(한국시간) 알 이티하드의 회장 알 하일리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매체는 "알 이티하드의 안마르 알 하일리 회장은 지난해 리오넬 메시에게 14억 유로(약 2조 800억 원)의 제안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가 가족을 생각해 그렇게 큰 제안을 거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나 역시 돈보다 가족을 우선시하기에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알 이티하드의 구단주 알 하일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을 운영하며 자산 규모는 약 3,430억 파운드(약 603조 원)에 달한다. 이에 그는 알 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를 앞 지르는 세기의 계약을 성사하고자 메시에게 믿을 수 없는 금액을 제시했다.
이에 메시도 지난해 12월 인터뷰를 통해 "몇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마이애미에 향하기 전에 그것들을 분석하고 가족과 함께 생각했다. 첫 번째 선택은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것이었지만 불가능했다. 그 후 사우디 리그에 가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그들은 매우 강력한 경쟁을 만들었고, 가까운 미래에 중요한 챔피언십이 될 수 있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다만 이후 메시가 선택한 무대는 사우디가 아닌 미국이었다. 이는 철저히 가족을 위한 선택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메시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조가 "나는 문화, 교육, 생활 여건 등을 이유로 내 아이들과 중동에서 살 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힌 것이 미국행을 택한 주요 원인 이라고 밝혔다.
메시와 로쿠조는 5살 때부터 알고 지낸 동네 친구로 로쿠조는 메시의 첫사랑이기도 하다. 이후 둘은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축구계 소문난 애처가인 메시는 축구 뿐만 아니라 사생활 및 일상 생활 등에서도 로쿠조의 조언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결국 메시는 로쿠조와 가족을 생각해 생활 여건이 좋은 마이애미 행을 택했다. 미국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메시와 로쿠조가 자녀의 학교로 선택한 곳은 '마이애미 컨트리 데이 스쿨'이라는 국제 학교이며, 연간 4만 달러(약 5,530 만원)의 학비를 내야 하는 곳이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 학교는 "플로리다주 최고의 학교 중 하나로 꼽히며 스포츠 및 예술 분야에 걸쳐 우수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메시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한다" 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19일 메시가 알 이티하드로부터 14억 유로(약 2조 800억 원) 금액을 제안받았다고 전함
-알 이티하드 회장 알 하일리는 메시가 가족을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힘
-여기엔 메시의 아내 로쿠조가 문화, 교육, 생활 여건 등을 이유로 중동행을 거부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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